신곡행(新穀行)
- 햇 곡식을 거둔 노래
이규보(李奎報, 1168~1241)/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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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粒一粒安可輕 (일립일립안가경) 한 알 한 알 어찌 가볍게 여기겠나
係人生死與富貧 (계인생사여부빈) 사람에 매인 것이 죽고 삶과 빈부라
我敬農夫如敬佛 (아경농부여경불) 내 받들기 농부를 부처님 같이 하지만
佛猶難活已飢人 (불유난활이기인) 부처라도 주린 사람 살리기란 외려 어려워
可喜白首翁 (가희백수옹) 기쁘다 머리 하얀 늙은이라도
又見今年稻穀新 (우견금년도곡신) 또 보았네 올해도 햅쌀이 새로움을
雖死無所歉 (수사무소겸) 비록 이제 죽어도 흉년이 아님에
東作餘膏及此身 (동작여고급차신) 농사 지어 남은 쌀 나에게도 미쳐오네 (번역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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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성한 가을 들판의 잘 익은 벼. 사진 다음블로그 여행 좋아 들로 유운 님 제공(2009.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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