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干行(장간행)
崔顥(최호)/당
君家住何處(군가주하처) 임의 집은 어느 곳이오
妾住在橫塘(첩주재횡당) 첩은 나루터에 살지오
停船暫借問(정선잠차문) 배가 멈추자 잠시 물어보고는
或恐是同鄕(혹공시동향) 혹 고향 사람일까 조바심한다네 (번역 한상철)
直譯(직역)
임의(君) 집은(家) 어느(何) 곳에(處) 서 있는가(住)
첩이(妾) 사는 집은(住) 가로놓인(橫) 둑에(塘) 있다네(在).
배를(船) 멈추고(停) 잠시(暫) 시험 삼아(借) 묻고는(問)
혹(或) 이는(是) 같은(同) 고향일까(鄕) 두려워한다네(恐).
* 題意(제의); 배가 머무는 나루터에서 웃음을 팔고 사는 여자들의 생활을 읊은 詩(시).
* 註解(주해)
長干行(장간행) : 府(부)의 제목으로 ‘都邑二十四曲(도읍이십사곡)’ 중의 하나인데, 선착장의 번화한 곳에서 웃음을 팔고 사는 여자의 생활을 쓴 것이며, 行은 시의 한 체를 뜻함.
妾(첩) : 예전에, 여자가 자기를 낮추어 이르던 일인칭 대명사.
橫塘(횡당) : 나루터.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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