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長干行(장간행)/최호(崔顥)(당)-명시 감상 760

한상철 2020. 10. 1. 20:04

長干行(장간행)

 

         崔顥(최호)/당

君家住何處(군가주하처) 임의 집은 어느 곳이오

妾住在橫塘(첩주재횡당) 첩은 나루터에 살지오

停船暫借問(정선잠차문) 배가 멈추자 잠시 물어보고는

或恐是同鄕(혹공시동향) 혹 고향 사람일까 조바심한다네  (번역 한상철)

 

 

直譯(직역)

임의() 집은() 어느() 곳에() 서 있는가()

첩이() 사는 집은() 가로놓인() 둑에() 있다네().

배를() 멈추고() 잠시() 시험 삼아() 묻고는()

() 이는() 같은() 고향일까() 두려워한다네().

 

* 題意(제의); 배가 머무는 나루터에서 웃음을 팔고 사는 여자들의 생활을 읊은 ().

* 註解(주해)

干行(장간행) : ()의 제목으로 都邑二十四曲(도읍이십사곡)’ 중의 하나인데, 선착장의 번화한 곳에서 웃음을 팔고 사는 여자의 생활을 쓴 것이며, 은 시의 한 체를 뜻함.

() : 예전에, 여자가 자기를 낮추어 이르던 일인칭 대명사.

橫塘(횡당) : 나루터.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2020.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