應詔賦得除夜(응조부득제야)
-황명을 받아 제야를 읊다
사청(史靑)/초당
今歲今宵盡(금세금소진) 금년 오늘밤이 끝나고 나면
明年明日催(명년명일최) 내년 내일이 다가오리니
寒隨一夜去(한수일야거) 추위는 이 밤 따라 떠나가고
春逐五更來(춘축오경래) 봄날이 새벽 쫓아 도래하겠지
氣色空中改(기색공중개) 천지의 기운이 바뀌는 중에
容顔暗裏回(용안암리회) 얼굴 색도 은연중 돌아오겠지
風光人不覺(풍광인불교) 경치를 사람들이 알기도 전에
已入後園梅(이입후원매) 이미 뒤뜰 매화에 스며들었네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영일서단 무이타에서 인용 수정함(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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