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니, 노장사상과 무위자연설이 현실로 다가온다.의식주 일고-선현의 질박한 삶.1. 옷은 신체를 가리고, 추위를 막으며, 더위를 견뎌낼 수 있으면 된다.2. 먹는 것은 배고프지 않을 정도면 족하고, 현대식품인 라면도 괜찮다.3. 방은 두 발 뻗어 자고, 실내에서 도인(導引)이나 요가를 할 수 있는 면적이면 충분하다. 2024. 10. 4(금).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가을 하늘이다. 국이회(회장 한상철) 6인은 광나루역 1번 출구에 모여 아차산 둘레길을 걷는다. 오늘은 내가 힘든다. 아침 컴퓨터에 2시간 이상 매달리는 바람에 허리가 묵직하다. 대성암 가기 전 굽은 길 바위 밑에서 쉬고, 되돌아 온다. 13:00~ 추미각에서 합류한 벗 4인과 함께 점심을 먹다. 신성호 회원이 양주 1병을 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