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擬古詩(의고시)-明月孤松/육문명(청)-명시 감상 1,077

한상철 2021. 3. 19. 12:19

擬古詩(의고시)-明月孤松

 

   육문명/청

明月在濁流(명월재탁류) 밝은 달은 흐린 물 속에 있어도

不改月色淸(부개월색청) 그 밝은 빛을 바꾸지 않고
孤松盤曲徑(고송반곡경) 외로운 소나무 오솔길에 구부러져 있어도

不改松性貞(부개송성정) 소나무의 꿋꿋한 본성을 변하지 않는다네


☞ 육문명(陸文銘/청), <의고시(擬古詩)>
※ 盤曲: 얽혀 꼬불꼬불함(盤旋曲折)

 

* 근현대 중국화가 방소신(房少臣)의 <송월도(松月圖)>

* 다음카페 양재크럽(Y-Club) choiclon 님에서 인용 수정.(2009.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