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역질 속에 핀 '대화의 꽃'

한상철 2021. 5. 13. 10:01

코비드 19 백신 주사를 맞으면, 역질 확산세가 수그려질까?

* 이 사회에 팽배한 곡학아세와 혹세무민! 함량 미달의 정치인, 고위 관료, 예술인, 지식인, 상류층 등이 설쳐댄다.

* 나는 문단 권력과, 문단 정치에 초연하다!

 

2021. 5. 12(수) 17;30~  전철 제 1,3,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 기준 도보 약 3분 거리(300m)인 인사동 대청마루 식당에서, 뜻 있는 문사들이 만나, '문단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인 운동에 대해 토론하다(좌석 분리). 참석자는 원로 문인 H 씨 외, P, H, L, S, S 제씨 참석.

* 필자는 좀 일찍 와, 인사아트플라자 제2관만 잠시 보다. 이번 주는 볼만한 전시가 없다. 오랫 만에 '현조당'에 들러 헌책 <펜, 모필글씨교본>과 <구양순초학자첩> 2권을 사다.(값 10,000원). 그리고, 권길조 선생 사무실을 방문하니, 부재중이다. 전화 하니, "모 경매장에 와있다" 한다.

* 졸작 한시 한수 감상.

 

1-15. 買麻星輝(매마성휘)

-때죽나무 별이 빛나다

買麻打白鐘(매마타백종); 때죽나무가 흰 종을 치면

山僧續續聚(산승속속취); 산속 중이 줄줄이 모여드네

妙香使魚醉(묘향사어취); 묘한 향기는 물고기를 취하게 만들고

黃牛叢叢輝(황우총총휘); 좀생이별 황소는 총총히 빛나네

 

* 압운; 聚 輝

* 매마등(買麻藤); 때죽나무. 그 열매가 중 또는 종을 닮았다 하여, 떼중떼종()으로 발음, 풀이하기도 한다.

* 황우좌(黃牛坐); 좀생이별, 즉 플레아데스 성단. 황도 12궁 중 황소자리.

* 대부분의 낙화는 지저분한데, 때죽나무는 새하얀 성단(星團)처럼 단아하고, 끝까지 기품을 잃지 않는다. 그 무리는 좀생이별을 많이 닮았다. 꽃향기도 맑지만, 잎을 찧어 냇물에 풀면 고기가 잠시 중독된다.

* 山書25(2014). 한국산서회 기관지.

* 졸저 한시집 北窓25.

* ()문학 제5(2019) 붓다의 꽃한시 5.

* 2020. 7. 12 이우식 시백의 조언에 따라, 제 3구 제3자 作 자를 使 자로 바꾼다.

 

* 식사 후 앞자리 L 수필가 촬영.

 

* 때죽나무. '설악산의 비경 '가는 고래골(좌골)'에 흰 별로 떨어진 때죽나무 낙화 무리. 淸流를 따라 은하수 마냥 흘러간다... 사진은 다음블로그 '히말라야'에서 인용,(2014.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