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중국서역(西域)사진전 제2차/의정부시 예술의 전당

한상철 2021. 6. 19. 12:38

생명의 가치! 소중한 인연!

자연의 질서를 존중하라!

인간이 아무리 위대하다 해도, 단 한 톨의 쌀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2021. 6 . 17(목) 15:00~ 경기도 의정부시청 옆 예술의 전당에서, 중국 서부지역 사진전 전국 순회전 제2차 전시가 열린다(6.27. 일 까지). (재) 의정부문화재단 기획전시다. 사진의 약 1/3은 필자가 2001. 4 2~4.30 실크로드 탐사시 다녀온 곳이다. '서부지역'이라기 보다 '서역'이 제대로 된 표기법이다. 본행사 후, 창포동인 무행 김길두 서예가의 행위예술이 있다. 동행한 한시섭 문우는 사진 찍기가 바쁘다. 끝난 후, 소수만 이동해 시내중심가 호국로 중국집 지동관(志東館 031-846-2046, 의정부역에서 도보 10분거리)에서 저녁을 먹다. 본 카테고리 2021. 4. 25 게재 제1차 행사 사진 참고.(서울 마포중앙도서관)

 

* 졸저 한시집 「북창」 (사)한중성시우호협회 권기식(權起植, 010-8568-6736) 회장에게 증정.

* 시조집 「산정무한」 정은수(여) 에이펙셀 홍보대사(사. 한국산악회 동료회원) 에게 증정.

* 예술의 전당 가는 길 1. 전철 제1호선 회룡역에서 경전철 환승. 의정부시청역 하차 도보 10분.

2. 회룡역에서 하차. 황색 마을버스 환승. 의정부시청역 하차 도보 5분.

3. 직행은 서울 수유동 시외버스 정류장 기준 133번 승차. 배차 간격이 20분이다. 서울 시내버스 정류장에서도 승하차 가능. 의정부시청역 하차.

 

* 졸작 세계산악시조 2수 감상.(코비드 19로 지금은 가기 힘든 곳)

 

47. 파랑산(巴郞山) 운해

 

판다 곰 재롱 피는 와룡(臥龍)이 발 아랜가

쓰구냥 가는 길목 기관(奇觀)은 즐비해도

꿈꾸다 그린 도원경(桃源境) 저 고개를 당하리

 

* 중국 사천성(옛 이름 ) 청뚜(成都)에서 일륭진(日隆鎭)을 거쳐 쓰구냥산(四姑娘山) 가는 도중에 있는 파랑산 고개(표고 4,200m), 중국과 파키스탄을 잇는 카라코람 하이웨이(友情公路 4,487m) 다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주위 산의 경치도 뛰어나지만, 운해 위로 고개를 내민 산봉(山峰)들은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방불케 한다. 밑의 와룡현 '판다 공원'은 필자가 두 번 다녀온 후로, 2008 512일 사천성 대지진 때 폐허로 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고갯마루에 걸린 구언대구(九言對句) 한시(漢詩)를 우리말로 옮겨본다 (번역 필자).

奇峰翠谷山山盡仙境(기봉취곡산산진선경) 綠玉碩果案案飄奶香(녹옥석과안안표내향); 기이한 봉우리와 푸른 계곡의 산들은 선경에 든 듯 끝이 없고, 싱싱하고 큰 과일 펼쳐져 향긋한 젖내를 사방에 흩뿌리네.

* 졸저 산정만리세계산악시조 제1. 촉산행(蜀山行) 10제 중 제 1제 (63).

 

115. 보그다 봉(博格達峰)

 

백옥을 뿌려 논듯 첨봉(尖峯)에 비친 달빛

만삭(滿朔) 된 설연화(雪蓮花)가 일시에 터졌나니

천산(天山)은 방향(芳香)에 취해 잠 못 든다 일러라

 

* 보그다 봉(博格達峰 5,445m); 몽골어를 한자로 음역했다. 일명 '박봉'(博峰)이라 한다. 신강성의 성도(省都 또는 省會)인 우루무치(烏魯木齊) 시의 수호신이자, 4경 중 으뜸이다. 중국100대 명승 중 3번째로, '뭇 산의 신선'이란 뜻도 있다. 일년 내내 만년설을 이고 있는 미봉으로, 봉우리 3개가 나란히 구름 위에 솟아 '눈의 바라'를 벌려놓았다. 측면에서 보면 만발한 설연화(雪蓮花)를 닮았다. 이 꽃은 고산지대에 나는 귀한 약용식물인데, 봄동 혹은 당근 잎 비슷한 흰 꽃 모양에다 향기가 뛰어나다. 천산 산()을 제일로 친다. 교교한 달빛 아래 반사되는 눈부신 설산을 대하면, 온 천지는 물론, 내 마음의 신선까지도 향으로 가득 찬다.

* 우루무치 4; 1. 박봉청설(博峰晴雪, 보고다 봉의 맑은 눈) 2. 서산만조(西山晩照, 서산으로 지는 낙조) 3. 쌍탑원조(雙塔遠眺, 멀리서 보이는 두 탑) 4. 장가연수(長街煙樹, 긴 거리 안개 낀 가로수).

* 졸저 산정만리세계산악시조 제1집 새비단길 36제 중. 34(139).

 

식전 축하 연주. 얼후(二胡 4곡, 등려군의 첨밀밀 외). 박영진 중국 길림성 서란시 예술단원. 배경사진은 세계최고봉 '초모랑마봉(珠穆朗瑪峰 8,848m)'이다. 티베트 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에베레스트'의 본 이름은 네팔 국가공원 '사가르마르타(Sagarmatha. 하늘의 이마)'이다. 산악인 김미곤 씨가 축하차 왔다.

 

서역 사진. 판다 곰 사천성 사육장.

 

* 무행 김길두의 퍼모먼스. 서예 시연. 도봉산을 그렸다. 여백은 내빈 휘호 몫이다. 사회자는 빨간 옷 입은 여성. KBS 아나운서 출신이라 소개하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정은수 씨에게 졸저 시조집 산정무한 증정. 지동관에서. 사진 한신섭 카톡.

 

권기식 회장에게 졸저 한시집 북창 증정. 지동관에서

 

마친 후 기념촬영. 왼쪽에서부터 일범 김태현(기획실장), 무행 김길두, 한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