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松風澗水(송풍간수)/오징(청말 근대)-명시 감상 1,306

한상철 2021. 7. 12. 09:21

松風澗水(송풍간수)-제지(題識)

-솔바람과 개울물

 

      오징(吳徵)/청말 근대

謖謖松風雜水聲(속속송풍잡수성) 솔솔 부는 솔바람은 물소리와 섞이고

抱琴人臥石床平(포금인와석상평) 거문고 안고 온 사람은 평평한 석상에 눕네

移情只在高寒處(이정지재고한처) 심정을 바꾸는 힘은 높고 추운 곳에 있는데

一道飛流素練明(일도비류소련명) 한 줄기 날리는 물은 흰 비단처럼 말쑥하네

 

- 移情: 정취·심정을 변화시키다. 남의 심정을 자신과 공감하게 하는 능력.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1. 7. 12)

 

* 청말근대 오징(吳徵)의 <송풍간수(松風澗水)> (水墨紙本, 102×3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