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牀(토상)
-흙방
張載(장재)/북송
土牀煙足紬衾暖(토상연족수금난) 토방에 불기운 넉넉하고 명주이불 따뜻하며
瓦釜泉甘豆粥新(와부천감두죽신) 흙으로 구운 솥에 샘물맛이 좋아 콩죽 끓이기에 알맛네(콩죽 맛이 새로워라)
萬事不思溫飽外(만사부사온포외) 등 따뜻하고 배 부르니 그 밖의 모든 일은 생각도 없고
漫然淸世一閑人(만연청세일한인) 태평 성세에 속절없이 한가로운 한 사람이로세
溫飽(온포) 따뜻하게 입고 배부르게 먹는다는 뜻으로, 옷과 밥이 넉넉함.
漫然(만연) ①어떤 목적(目的)이 없이 되는대로 하는 태도(態度)가 있음 ②맺힌 데가 없음 ③길고 멀어 막연(漠然)함.
淸世(청세) ①잘 다스려져 밝고 깨끗한 세상(世上) ②태평(太平)한 시대(時代).
* 제1구 제2자 牀은 床, 제2구 제4자 甘은 干으로 된 전고도 있다.
* 張載(장재 1020~1077); 북송 사람으로 字는 子厚(자후)다. 가족이 鳳翔郿縣(봉상미현, 오늘날 陝西眉縣) 橫渠鎭(횡거진)으로 옮겨 살아서, 사람들이 橫渠先生(횡거선생)이라 부른다.
* 다음카페 고사성어 서당 선비님 인용 수정(201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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