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江行無題(강행무제) 제82수/전기(당)-명시감상 1,420

한상철 2021. 8. 30. 16:54

江行無題(강행무제)-(一百首其八十二)

     

     전기(錢起/)

幽懷念烟水(유회념연수) 안개 자욱한 강을 떠올리며 그윽한 회포에 젖고

長恨隔龍沙(장한격룡사) 남창성 밖 용사와 떨어져 있음을 길게 탄식하네

今日滕王閣(금일등왕각) 오늘 등왕각에 오르면

分明見落霞(분명견락하) 분명히 낮게 드리운 저녁놀이 보이겠지

 

- 龍沙: 강서(江西)성 남창성(南昌城) 북쪽에 있는 흰모래 언덕. 

- 滕王閣: 江西 南昌의 감강(贛江) 가에 있는 누각. 호북(湖北)성 무한(武漢)의 황학루(黃鶴樓), 호남(湖南)성 악양(岳陽)의 악양루(岳陽樓)와 함께 `강남(江南) 3대 명루(名樓)의 하나로 꼽힌다.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1. 8. 30)

 

* 남송 ( 南宋 )  이당 ( 李唐 ) 의  < 등왕각도 ( 滕王閣圖 )>  경심 ( 鏡心 ) ( 絹本 , 142×7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