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을 가르치려고 드는 교수(학자) 보다, 남으로부터 배우려는 교수가 더 존경스럽다.
2. 봄에는 새싹을 보는 눈이 즐겁고, 가을에는 낙엽향기를 맡는 코가 즐겁다.(이상 반산 눌언)
2021. 11. 20(토) 11:30~ 서울산악동우회(회장 조규배, 전 서울특별시산악연맹 회장)는 전철 제1호선 지행역 4번 출구에 모여, 동두천시 칠봉산(표고 506m) 둘레길 약 3km를 걸었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완만한 산길이라, 초겨울 정취가 만점이었다. 13: 40 이후, 안일수 회원이 신장개업한 지행역 근처 '강경불고기' 집(031-861-9616)에서, 점심을 먹으며, 친목을 다졌다. '변무현' 원로 회원이 늦게 합류하다. 필자는 고단해 살그머니 양해를 구한 뒤, 먼저 일어서다.
* 졸저 「풍죽」 5권, 박민열, 안일수, 이재옥, 임덕신(任德新), 장귀용 회원에게 각 증정.
* 매주 토요일 친구 3인과 함께 하는 서울 둘레길 걷기 불참.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1-491. 추계별곡(秋溪別曲)
-진동계곡에서 소요유(逍遙遊)
청정한 유리계곡 흩어지는 낙엽들
색동 빛 돌개바람에 몸 가누지 못하다
선객(仙客)의 바람개빈양 원무(圓舞) 추는 나비 떼
* 점봉산 아침가리 진동계곡;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 있는 유리알처럼 투명한 청정계곡이다. 마침 회오리바람에 낙엽들이 빙글빙글 돌며 나비 떼처럼 하늘로 날아오른다. 나도 덩달아 나비가 돼, 아니 장주(莊周)가 되어 호접몽(胡蝶夢)을 꾼다.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제1-491번(367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칠봉산 둘레길 하산 갈림길. 안씨 재실 앞에서. 역전의 용사들. 사진 단체 카톡
강경불고기 집에서 점심. 촬영 박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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