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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봄-춘화제방(春花齊放)

한상철 2022. 4. 1. 18:24

4월은 잔인한 달! 하지만 봄꽃은 염량세태에 초연해 일제히 핀다. 

2022. 4. 1(금) 10:10경 코비드 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1인당 1백만원)을 신청하기 위해, 전철 제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기준 도보 10분 거리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방문했다. 어제 밤 온라인으로 접속했으나, 필수기재 사항인 우편번호와 주소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아 종결짓지 못했다. 할수 없이 대면 상담(장애인 및 70세 이상)을 거친 후 접수시켰다(10:00~17:00까지, 12~13시는 점심시간). 귀가 길 대학로 인도변 공원의 돌단풍꽃이 은은한 향기를 발산해 행인을 유혹한다.

* 졸작 돌단풍 관련 시조 2수

6. 바새마을과 앞 뼝창-동강12경 중 제6경

 

산촌에 매미 우니 백운은 시(詩) 그린다

벼랑 틈 돌단풍은 강바람에 새록새록

펼쳐진 바위병풍에 농묵(濃墨) 그득 번지네

 

* 졸저 풍치시조 「명승보」 제18면. 2017. 7. 7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졸저 산악시조 제2집 「산창」 동강12경 제124면. 2002. 5.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제3곡 찬운봉(攢雲峰)-우이구곡가 중 제3곡

 

물밑은 수정궁궐 적료(寂寥) 흐른 돌단풍숲

경전을 쌓아놓고 면벽(面壁)한 선승(禪僧)일까

구름을 뒤집어쓴 채 수행하는 층층암(層層岩)

 

* 계류 옆 구름모자를 쓴 층암절벽에 돌단풍이 참 보기 좋다.

* 졸저 풍치시조 「명승보」 우이구곡(牛耳九曲) 제177면. 2017. 7. 7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괴석과 어울린 돌단풍꽃이 길손의 눈길을 잡아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