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은 따스하고, 바람은 달다.
스스로 자(自) 그러할 연(然)-필자는 이 말을 좋아한다.
2022. 3. 29(화) 11:30~전철 7호선 마들역 4번 출구 LH 920동에서 한신섭 문우, 그의 중동고등학교 후배인 임동렬(林東烈) 씨(주 신우엔아이 이사) 3인이 근처 '서서갈비집'에서 돼지갈비로 점심을 먹었다. 임 이사는 산을 좋아하며, 몇년 전 충주호 행사 때 만난 적이 있다. 오늘 식대를 내고 등산용 양말 2켤레를 선물한다. 귀가해 쉬었다가 15;30경 서울창포원으로 운동하러 나갔다. 솔밭 오후 볕은 따뜻하고, 가끔 남서풍이 불어온다. 바람이 달다.
* 졸저 격언집(한상철 어록) 「풍죽」 임동렬 이사에게 증정.
* 오전 10시 경 수서원에 들러 봄에 간행예정인 정격 단시조집(10) 「소요」 표지 제자(題字)를 스캔 의뢰하고, 1차 교정지를 되돌려주었다.
* 11시 경 동네 구두 수선가게(철제 부스)에서, 미리 세척을 의뢰해둔 고전 가죽등산화 '가이드'를 찾아오다. 곰팡이 제거하고, 구두약 바르다.(15,000원)
* 30 일(수) 일기; 계간지《시조문학》 발행인 이정자 시인 저 5개 국어 번역집 「민들레」를 우편으로 받다.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15. 다시 도진 산병(山病)
단군조 삼십삼대 감물국 빛낸 땅
박달 내음에 내혼 다시 뺏겼나니
할배여 연하고질(煙霞痼疾)을 언제 고쳐 주시리
* 박달산(825m); 충북 괴산군 감물면. 괴산군은 단군조 33대 후손국으로, 이산이 진산이다.(한국고대사연구회)
* 연하고질;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몹시 사랑하고 즐기는 성벽.
* 졸저 『山中問答』 산악시조 제1집 32면. 142면.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좌 임동렬 이사, 우 한시섭 산우. 사진 한신섭 카톡
보급판 201쪽. 국제펜한국본부겨레시조진흥위원회 발행 값 15,000원
1. 한국어 음역(영문) 2. 영어 3. 독어 4. 불어 5. 서반어
27년 된 이태리 제 등산화인데, 몇년 전 등산장비 기증할 때 남겨둔 것이다. 무거운 게 흠이지만, 앞으로 신을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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