駱峰人家(낙봉인가)
-낙봉의 인가
최경창(崔慶昌, 1539~1583)/조선
東峰雲霧掩朝暉(동봉운무엄조휘) 동쪽 뫼에 구름 안개가 아침 햇살을 가려
深樹捿禽晩不飛(심수서금만부비) 깊은 나무에 깃든 새가 늦도록 날지 않네
古屋苔生門獨閉(고옥태생문독폐) 이끼 낀 낡은 집은 빗장이 질려 있고
滿庭淸露濕薔薇(만정청로습장미) 뜰에 가득한 맑은 이슬은 장미를 적시네 (번역 한상철)
駱峰(낙봉) : 서울 혜화동 근처 지금의 낙산을 가리킴.
掩(엄) : 가리다.
朝暉(조휘) : 아침 햇살.
* 유현미가 물씬 풍기는 멋진 서경시다.(역자 주)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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