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사라지고, 젊은이는 들어오지 않은 현실..
아! 당대의 석학들은 우리 곁을 떠나고.. 제행무상!
2022. 6. 18(토) 15:00~ 전철 충무로역 4번 출구 기준, 도보 10여분 거리에 있는 퇴계로 '문학의 집, 서울 산림문학관 2층 홀'에서, 한국고서연구회(회장 김경식) 임시총회가 열리다. 필자는 늦게 참석하다. 의제(議題)는 '한국고서연구회 40년사' 발간 가부(可否)인데, 대다수가 찬동하다. 환중(患中)인 송문호 씨가 모처럼 나오다. 암으로 투병 중인, '송부종' 씨는 작년 말경 별세했다는 소식을 늦게사 들었다. 17;20~충무로역 4번 출구 '동방명주' 2층에서 이른 저녁을 먹다. 고량주를 마시는 이가 없어, 1병(8,000원)을 필자가 다 마셔 취기가 많이 오른다(18명 참석). 나중 봉성기 감사, 공광규 시인 등 4인이 합류하다. 식대는 조현숙 부회장이 찬조하다. 주위 가게가 일찍 문을 닫아 커피를 마시지 못하다. 이세규 감사와 둘이서 남산 한옥마을 큰 평상에서, 22시 까지 환담을 하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 김종규(삼성책박물관장) 고문이 야외용 황색 매트(lipton) 선물.
* 조현숙 회원이 마스크 걸이와, 제 1,020회 로또 복권 한 장씩(1,000원) 선물.
* 오늘의 다른 행사.
1. 15:00~(사) 한국산악회 월례산행(북한산) 불참.
2. 15:00~도봉문인협회 상반기 정기 시낭송회(함석헌 기념관) 불참.
3. 15;00~명사 초청강의(김수영 문학관) 불참.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89. 옛 시절이 그리워
무서리 내린 산길 상념 속 뚜벅뚜벅
지천명(知天命) 한창이라 꿈꿀 일도 많을 진대
하필면 옛 망중유한(忙中有閑) 못내 그려 할거나
* 탁사등봉(707m); 충북 충주. 산 이름과, 그 유래를 알 수 없다.
* 탁사(濯斯); 청사탁영(淸斯濯纓) 탁사탁족(濁斯濯足);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으리라"(굴원 어부사) 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충북 제천시 봉양면에 탁사정(濯斯亭)이 있고, 전남 곡성군 석곡면에 탁사대(濯斯臺)가 있다.
* 지천명; 50대. 지명(知名)이라고도 한다. 10대는 지학(志學) 15세. 20대 약관(弱冠), 남아 20 세. 30대 이립(而立). 40대 불혹(不惑). 60대 이순(耳順). 70대 종심(從心).
* 졸저 『산중문답』 산악시조 제1집(114, 167면). 2001. 5. 30 ㈜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직전회장 권상수 발언.
문학의 집 뜰에서, 이경기 촬영. 사진 중간부터 임의로 편집해 자연미가 없다.
* 남산 한옥마을 평상에서. 근처에 살면서 부인(일본인), 아들 둘과 함께 산책 나온 모 직장인이 친절하게 찍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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