練光亭別後(연광정별후)
-연광정에서 헤어진 뒤
崔大立(최대립)/조선
鉤盡緗簾獨倚樓(구진상렴독의루) 비단 주렴 모두 걷고 홀로 다락에 기대는데
酒醒人去又生愁(주성인거우생수) 술 깨자 사람은 가고 또 시름이 돋네
桃花水漲春水碧(도화수창춘수벽) 복사꽃에 물이 불어나 봄물은 푸르고
何處飛來雙白鷗(하처비래쌍백구) 어디서 날아왔는지 한 쌍의 갈매기여 (번역 한상철)
鉤盡(구진) : 갈고리로 발(簾)을 걸다.
緗簾(상렴) : 비단으로 만든 주렴.
倚樓(의루) : 누각에 기대다(기다림의 의미로 자주 씀).
桃花水漲(도화수창) : 복사꽃 필 무렵 불어난 봄 강물을 가르키는 말.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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