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취(秋風吹) 황엽염(黃葉染)-가을바람 부니 잎이 누레지다...인생의 영고성쇠!
2022. 9. 3(토). 개이고 오후 흐리다. 10:00~ 전철 제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에서 벗 3인이 아차산 둘레길을 걷다. 필자는 어제 등산에 이어 연속으로 이 산을 간다. 김기오 학형은 오늘 선약이 있어 불참한다. 늘 가든 길을 이용한다. 물이 마른 작은 계곡 옆 데크 길은 지금 시화(詩畵)가 게시되어 있다. 왕영분, 신계전 등 여류 지인의 작품이 얼핏 보인다. 초입으로 되돌아와, 단골 '가마솥 손두부'집(02-444-1880) 까지 다시 걸어가 점심을 먹다. 반주로 국순당 막걸리 2병을 마시다. 장근화 학형은 병후 완쾌가 되지 않아, 아직도 술을 마시지 못한다. 박동렬, 장근화, 한상철 3인. 1:40 걸음. 약 9,000보. 더취페이 7,000원.
* 졸저 「풍죽」 박동렬 형에게 증정. 등잔 밑이 어둡다고 챙기지를 못했다.
* 오늘은 깜박하고 사진 한 장 찍지 못하다.
* 졸작 '산의 운치' 시조 한 수.
77. 잡초 이슬
야산도 달리 보면 저리도 미려한 걸
명산만 찾던 님아 별이 총총 빛난 산록
잡초에 알알이 맺힌 사리 따러 나오라
* 높은 지위와 명예만을 추구하지 말라! 명화초(名花草)는 잡초가 있어야 돋보이는 법!
* 우리 자신이 스스로 소중함을 느끼면서 살아가보자! 민초는 역사의 주체!
* 여류 시조작가 이영도(1916~1976)의 시조에서 일부 차운.
* 해동문학 2005년도 사화집 원고 5수 중.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운 제3-77(518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잡초에 맺힌 아침 이슬. 사진 박정근 교수 카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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