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제 등산 선진국이다.
2022. 9. 23(금) 추분. 맑고 12시경 비가 내리다. 14:00~ 강북구 우이동 블랙야크 센터 4층에서, 한국산악학회 제1회 학술대회 및 창립총회가 열리다. 초대회장에 최중기 전 인하대하교 교수가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 옵서버로 유명 여류 산악인 오은선 씨가 보인다. 끝난 뒤, 우리콩 순두부집에서 저녁을 먹다. 약 25명 참석. 음식점에는 12명이 오다. 김진덕 군은 또 서명 받으러 오다.
* 수인사(修人事) 4인; 박정원 국립등산학교장. 김홍기 (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한두봉 고려대학교 식물자원경제학과 교수.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 졸저 「풍죽」 한두봉(韓斗鳳) 씨에게 증정.
* (사) 서울역사문화포럼 봉선사 및 광릉수목원 답사행사 불참-9: 30 전철 제4호선 당고개역 집결 후, 오남역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따름.(30명)
* 졸작 「신선의 노래」 시조 한 수.
1. 관허(觀虛)
-도봉산 실루엣을 강간함
하늘댄 검 슈미즈 꿈틀댄 백옥나체(白玉裸體)
터치를 할 수 없어 돌아버린 붉은 나한(羅漢)
보일 듯 무모증(無毛症) 계곡 번져오는 파묵선(破墨線)
* 색불미인인자미(色不迷人人自迷) 정인안리출서시(情人眼裏出西施); 색(모양)이 사람을 미혹시키지 않는데도, 제 스스로 미혹되며, 연인의 눈 속에서 서시(춘추전국시대 越나라 미인)가 나온다. 淸 황증(黃增)의 집항주속어시(集杭州俗語詩)에서. 서시에 버금가는 미인은 동시대 오(吳)나라 모장(毛嬙)이다.
* 파묵법; 먹을 겹쳐 사용함으로서 먹의 농담(濃淡)으로 입체감을 표현하는 수묵화의 한 기법.
* 허깨비를 보는가? 맑은 날 초저녁 도봉산능선 실루엣을 보면 사람이 돈다.
* 숲 없는 계곡, 과연 제 맛이 날까?
* 산음가 5-20 도봉제색, 6-7 나에게 묻기를, 11-15 도봉추색, 명암명곡 열전 제4~9번 6수, 도봉산10경 시조 10수 등, 총 20수 참조.
* 선(禪)문학 제5집(2019년) 《붓다의 꽃》 선시 5수.
* 졸저『仙歌』(선가-신선의노래) 제4시조집(16면). 2009. 7. 30 ㈜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한국산악학회 창립총회 기념 단체사진. 앞줄 좌에서 5번 최중기 초대회장. 배성우 씨 카톡 제공.
130번 버스 종점에서 바라본 도봉산 실루엣. 18:55 필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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