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相思(장상사)-詞(사)
-오래 서로 그리워함
이욱(李煜, 937~978)/남당후주(南唐後主)
一重山(일중산) 산은 한 겹
兩重山(량중산) 산은 두 겹(그 너머 또 산)
山遠天高烟水寒(산원천고연수한) 산은 멀고 하늘은 높아 안개 낀 물은 찬데
相思楓葉丹(상사풍엽단) 나의 그리움은 단풍잎처럼 붉네
菊花開(국화개) 국화꽃이 피고
菊花殘(국화잔) 국화꽃이 지고(하루하루 흘러가는데)
塞雁高飛人未還(새안고비인미환) 변방의 기러기는 높이 날건만 사람(임)은 돌아오지 않고
一簾風月閒(일렴풍월한) 주렴 하나에 바람 일어 달이 한가하네 (번역 한상철)
* 감상; 南唐 詞人 李煜의 작품으로, 어느 思婦(근심에 잠긴 여인)로부터 떠나간 사람에 대한 무한한 근심을 토로한 것이다. 이 詞는 구절마다 그녀의 ‘秋怨(가을날의 원망)’을 적었지만, 두 글자는 깊이 숨겨두고 드러내지 않았다. 그녀의 外貌・形象・神態(기색과 자태)・表情에 대하여 어떠한 묘사도 하지 않고, 그녀의 눈에 비친 경치에 치중하여 표현하였지만, 胸中之情을 다 드러내지 않았다, 필치가 자유로우면서도 생동적이다.
* 네이버 도연 블로그 인용 수정.(2021. 1. 22)
'14.명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哀北天竺那揭羅馱那寺漢僧死(애북천축나게라태나사한승사)/혜초(신라)-명시 감상 2,028 (0) | 2022.10.19 |
---|---|
田家詞十二首(전가사십이수) 8/성현(조선)-명시 감상 2,027 (0) | 2022.10.19 |
高樓曉見(고루효견)/이광사(조선)-명시 감상 2,025 (0) | 2022.10.18 |
詠菊(영국) 二首/이규보(고려)-명시 감상 2,024 (0) | 2022.10.15 |
穫稻(확도)/장유(조선)-명시 감상 2,023 (0) | 2022.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