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路難(행로난)-악부시
-가는 길 어려워(어려운 인생 길)
이백/당
金樽淸酒斗十千(금준청주두십천) 향기 나는 귀한 술 가득하고
玉盤珍羞直萬錢(옥반진수치만전) 진귀한 성찬 쟁반에 쌓였어도
停杯投筯不能食(정배투저부능식) 술잔 놓고 젓가락 던진 채 먹지 못하고
拔劍四顧心茫然(발검사고심망연) 칼 뽑아 빙 둘러보니 마음만 막막하네
欲渡黃河氷塞川(욕도황하빙색천) 황하를 건너자니 얼음으로 막혀 있고
將登太行雪滿山(장등태항설만산) 태항산을 오르려니 온 산이 눈이어라
閒來垂釣碧溪上(한래수조벽계상) 푸른 계류에 한가로이 낚시를 드리우고
忽復乘舟夢日邊(홀부승주몽일변) 홀연히 다시 배를 타고 해뜨는 꿈꿀까
行路難 行路難(행로난 행로난) 세상사(가는 길) 어렵고도 어려워라
多岐路 今安在(다기로 금안재) 아직은 건재한데 갈래 길이 많구나
長風破浪會有時(장풍파랑회유시) 긴 바람이 거친 파도를 몰고 올 때에
直掛雲帆濟滄海(직쾌운범제창해) 돛대를 높게 곧추 세우고 푸른 바다 헤쳐가리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경주이씨 국당공파 북경노인 이진희 님 인용 수정.(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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