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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무어(寒山無語)-창포동인/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2. 1. 18:38

한산무어-겨울산은 말이 없다.

2024. 2. 1(목) 춥다. 오후는 풀림. 11; 00~창포동인 5인은 전철 제 5호선 광나루역 제1번 출구에 모여 아차산 둘레길을 걷는다. 김길두 간사의 제의에 따라, 부인의 병구완에 여념이 없는 김명순 동인의 편의를 고려해 이 산을 택했다. 이 달의 유사(有司, 당번)는 필자이다. 아직 입춘(2. 4) 전이라, 산새들은 감감 무소식이다. 고구려정에서 쉰 후, 13;00~아차산 손두부(02-453-4238)집에서 점심을 먹다. 홍어 안주, 두부 전골 등. 약 7,000보. 약 2시간 소요. 1인당 20,000 추렴. 박대문, 김동석, 예찬건 동인 등 3인 불참.

* 오늘의 다른 행사; 국민은행동우회(회장 최명규) 제53기 정기총회. kb국민은행 신당동 지점 5층. 불참. 상고 2기는 조상락, 김동식 벗 등 2인 참석.

* 졸작 시조 한 수

1-192. 바닷가 비련 (2017. 10. 30)

교인(鮫人)과 풋사랑은 비련(悲戀)의 싹이런가

훔쳐본 해당화는 강샘 부려 조소(嘲笑)해도

도요가 흘린 눈물은 구슬 되어 빛나오

* 교인(鮫人); 바다에 산다는 전설상의 동물. 쉴 새 없이 비단을 짜는데, 자주 울며, 흘린 눈물은 모두 구슬(진주)이 된다 함. 간혹 인어를 비유하기도 한다.

* 도요새; 전 세계에 분포하며 땅 위에 둥지를 틀고, 물속이나 물가에서 먹이를 먹는다. 대개 긴 부리를 지니며, 강한 비행능력이 있다. 도요목(16科)은 알과 깃털로 인류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다음백과 수정)

* 도요가 어쩌면 교인의 화신 아닐까? 그리고 슬프지만, 빛나는 사랑일지도 몰라?

* 명주암투(明珠闇投); 아름다운 구슬을 어둠 속에서 남에게 던져 준다는 뜻으로, 아무리 귀중한 물건이라도 도리에 어긋나게 남에게 준다면, 오히려 원망을 사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詠 1-600번(438면) ‘도요새 발자국’-해명산 시조 참조.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逍遙』 松 1-96번(111면) ‘도요새’ 시조 참조.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鶴鳴』 (학명-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8) 제1-192번(180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아차산 공원. 연못은 얼음이 꽁꽁. 누가 "인어가 추우니 옷을 입혀주자" 한다... ㅋㅋㅋ

 

 

따스한 고구려장 앞에서. 행락객 촬영. 이상 사진 2장 한신섭 동인 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