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堂卽事(산당즉사)
-산 집에서 바로 적다
李彦迪(이언적)/조선
禪房高枕隱(선방고침은) 승(선)방에 높이 베고 숨어지내니
山色曉窓多(산색효창다) 산빛은 새벽 창에 많다네
林底幽禽語(림저유금어) 숲 아래 그윽이 새들 지저귀고
風中輕鷰斜(풍중경연사) 바람 속에 가벼운 제비가 비껴드네
翠巖留宿霧(취암류숙무) 푸른 바위는 안개가 머무르고
深峽鎖朝霞(심협쇄조하) 깊은 협곡은 아침노을이 잠기네
誰識此中趣(수식차중취) 그 누가 알랴 여기 가운데의 멋을
閒雲嶺上過(한운령상과) 한가한 구름이 고개 위로 지나가네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김선일 화실에서 인용 수정.(201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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