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는 사라졌다!
2024. 7. 15(월) 맑고 덥다. 갑진년 초복이다. 둘 째 가아 제안으로 전철 제 4, 7호선 노원역 4번 출구 근처 풍미연(02-932-2316)에서, 가족 4인이 설렁탕으로 복달임 저녁을 먹다. 벽에 서화가 주목을 끈다. 주에 한 번 정도는 같이 식사하면서, 가내 일을 의논하고 정을 다진다. 사석이라도 추레한 옷차림은 삼가하는 게 좋다.
* 졸작 선시조 한 수
22. 태산(泰山)의 등을 밀고
약쑥향 언덕배기 송아지 핥는 수소
부자(父子)가 다지는 정(情) 천륜(天倫)보다 두터웠기
야산(野山)도 태산의 등을 지성으로 밀어줘
*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아주는 그런 사랑을 품어보라! 회로우지독지애(懷老牛舐犢之愛). 범엽(范曄)의 후한서(後漢書)에서.
* 목욕탕에서 부자가 서로 등의 때를 밀어주는 흐뭇한 장면을 보고 산을 떠올렸다.
* 졸저『仙歌』(선가-신선의 노래) 정격 단시조집(4) 제37면. 2009. 7. 30 ㈜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
Taishan zurückdrängen
Ein Stier leckt ein Kalb auf einem nach Beifuß duftenden Hügel
Die Zuneigung zwischen Vater und Sohn ist stärker als die himmlische Liebe.
Yasan (野山) stößt Taesan ebenfalls mit Jisung in den Rücke
* 2024. 2. 10 독일어 번역기.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 의자에서. 둘 째 돈아가 "어머니, 아버지 두 분이 모처럼 사진 한장 찍어시죠" 라며, 찍어준다. 형처가 어색해 한다. ㅋㅋㅋ
'19.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류는 삶의 윤활유/반산 한상철 (0) | 2024.07.20 |
---|---|
축습멱구(逐濕覓句)-호우 단상/반산 한상철 (0) | 2024.07.18 |
반(半)의 미학(美學)-정릉 견학/반산 한상철 (0) | 2024.07.13 |
선계유람(禪界遊覽)/반산 한상철 (0) | 2024.07.09 |
장마 단상-추억의 사진 한 장/반산 한상철 (0) | 2024.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