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 25(수) 개이고 덥다. 16:00~윤소암 스님과의 사전 약속에 의해 북인사 취명헌 차집에서, 4인이 차를 마시다. 먼저 보이차 육보를 마시고, 향이 좋은 오룡차 목책철관음으로 마무리한다(필자 침묵 유지). 마침 서울 상공은 10. 1(화) 국군의 날 예행연습차, T50 고등훈련기 8대가 고도 300m 정도에서 분열 등, 공중 묘기를 펼친다. 창공을 가르는 굉음(轟音)이 울린다. 외국관광객이 사진을 찍는다. 17:00 ~호수집(흑두부집)에서 취명헌 주인 김영옥 여사와 함께 저녁을 먹다. 회비 30,000원. 식대는 늦게 온 정강주 요가원장이 찬조했다. 신회원, 윤소암, 정강주, 한상철.(존칭 생략)
1. 미리 와 제22차 산채채묵전을 보다. 홍성모 화백 외 지인 작품 몇 점 관람. 라메르 갤러리 3층.
2. 개인 기록; 한국저작권협회(KOLLA)로 부터 2023년도 간접배분액 2,540원이 국민은행 계좌로 입금되다.미미한 액수이지만, 평생 처음 받아봐 신통하다.
* 차시(茶詩) 한 수 감상
九日與陸處士羽飮茶(구일여륙처사우음차)
-중양절에 육우와 차를 마심
皎然(교연)/당
九日山僧院(구일산승원) 구월 구일 중양절 산사에
東籬菊也黃(동리국야황) 동쪽 울타리 국화 또한 노랗네
俗人多泛酒(속인다범주) 속인은 그 걸 많이 술에 띄우지만
誰解助茶香(수해조차향) 누가 알리오 차향기를 돕는 것을 (번역 한상철)
* 본 역자는 기존의 여러 번역에 구애 받지 않고, 원문을 존중해 소박하게 풀이했다.
* 교연(皎然); 생몰연대 미상. 출가한 승려로 속성은 사씨謝氏. 창청長城(지금의 저쟝성浙江省 쟝싱江興) 사람. 출가한 뒤에는 오흥吳興 저산杼山에 있는 묘희사妙喜寺에서 지냈다. 교연은 출가 후 얻은 법명이며, 당대唐代의 저명한 시승이었다.
취명헌 가을 차회. 좌부터 신회원, 윤소암, 정광주, 한상철. 김영옥 촬영.
차시 죽절판 차호 받침. 구일륙처사우음차 당 교연 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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