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일락(送秋一樂) 가을을 보내는 하나의 즐거움
1. 삼각도봉추용수(三角道峰秋容秀)-삼각산과 도봉산의 가을 모습은 빼어나다.
Samgakdobongchuyongsu (三角道峰秋容秀) - La apariencia otoñal de las montañas Samgaksan y Dobongsan es excepcional
* 2024. 11. 3 서반어 번역기.
2.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공자)
2024. 11. 2(토). 맑고 온도차 심함. 오전 전철 안은 춥고, 오후는 덥다. 적응하자니, 용신(用身)이 힘든다. 아침에 단골 성우목욕탕에 다녀 오면서, 멀리 삼각산(북한산)과, 가까이 도봉을 각 10여초 바라 보다가, 들숨으로 빨아드린다. 인수봉과 선인봉의 가을 모습이 참으로 빼어나다. 신비한 선경이다. 이 것만으로도 '여생의 가치와 희열(喜悅)'은 충분하다.
가. 12;00~ 전철 제 3호선 대화역 근처 류종식, 박춘근 씨와 함께 점심을 먹다. 필자는 침묵을 유지한다. 후 인근 설빙에서 빙수와 커피를 마시고 헤어지다(사진 없음). 후속 약속이 있어 종로로 이동한다. 안국역에 내려 화장실에 들렸는데, 외국관광객이 늘어나 대만원이다. 인사동 쪽 증설이 필요하다.
나. 15:00~동일빌딩 3층 문화공간 온에서 열리는 한국고서연구회 11월례회 참석. '매화시첩에 투영된 퇴계의 삶과 의경(意境)'을 주제로, 김운기 부회장이 발표한다. 필자는 이명증이 심해 40분 쯤 있다가 일어나다. 옆은 김형준 향우(고령군 운수면, 경영학 박사 겸 민속학자)가 앉았다.
* 마침 매화 관련 강좌라. 졸저 『탐매』 서명후 증정.
다. 10:00~시각 변경(당초 14:00 약속)으로 혼자만 고궁탐방을 한 김기오 학형이, 종묘추향대제(영녕전)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 왔다.
라. 15:00~재경고령군향우회(사무총장 정태상.010-3359-0190) 마벨리에 홈플러스 시흥점)7층. 불참.
* 졸작 소요 정격 단시조 한 수
1-33. 서울 지하철 (2021. 4. 23)
땅 밑의 왕지네가 인간을 싣고 날라
후루룩 해파리랴 열대어 새끼 뱉듯
하 바쁜 도시 민초를 삼켰다가 토해네
* 서울의 지하철과 화장실은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곡선 철로를 지날 때 구부러진 열차의 모습은 보면 지네를 닮았다. 직선을 달릴 때 빠르기는 절지동물인 ‘쉰바리’를 방불한다. 아무튼, 약속 시각을 지켜주는 도시민의 빠른 발이 되어준다.
* 졸저 『逍遙』 정격 단시조집(10) 1-33(48면).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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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de Seúl
Un ciempiés del subsuelo lleva a un ser humano
Sorbe como una medusa o un pez tropical escupiendo a un bebé
Ja, tragué la hierba de la bulliciosa ciudad y luego la vomité
* 2024. 11. 3 서반어 번역기.
도봉산 정상부 3봉. 앞은 선인봉. 필자 찍음. 2024. 10. 20 인용.
한국고서연구회 이세규 선생 찍음. 문화공간 온. 식사겸용 장소라 산만해, 개인적으로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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