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놀이여-한 줄 시 3-241 241. 삼짇날 풍미(風味) 감칠맛 난 진달래 화전(花煎)놀이여 * 춘 * 사라져 가는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이다. 시회(詩會)를 겸하기도 해 풍류가 있다. 공식기록은 조선 정조 때부터라고 하나, 그 이전부터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한국민족대백과사전 발췌수정). 전은 지짐, 부침개, 전병 등..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11.02
원천석 묘지-한 줄 시 3-240 240. 노을빛 은사(隱士) 보상 받은 절의(節義)여 원천석(元天錫) 묘지 * 추 * 여말 은자 운곡(耘谷) 원천석(1330~?)의 묘는 무학대사가 잡아준 곳으로, 뵹요혈(蜂腰穴)의 명당이다.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11.02
다산 매조도-한 줄 시 3-239 239. 처 치마 잘라 그린 딸 사랑 징표(徵標) 다산(茶山) 매조도(梅鳥圖) * 춘 * 다산 매조도는 정약용이 시집 갈 딸에게 처가 보내준 치마를 잘라 그려준 선물이다. 보물 제1683호.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11.02
울릉도 해국-한 줄 시 3-238 238. 쪽관(冠) 쓴 무녀(巫女) 벼랑서 작두춤 춘 울릉도 해국(海菊) * 추 * 흙과 수분이 부족한 해안 천인절벽에 사는 울릉도 왕해국은 참 아름답다. ‘기적의 꽃’이라 부른다. * 남색이 고운 해국. 사진 아상진 씨 제공. 시산 밴드.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10.12
주엽나무여-한 줄 시 3-237 237. 달짝지근해 꼬투리 속 핥으니 주엽나무여 *추 * 주엽나무 열매를 조협(皁莢)이라 하는데, 이게 변하여 주엽나무가 되었다. 이상하게 생긴 가시는 ‘조각자(皁角刺)’라고 하여, 귀중한 약재로 쓴다. 콩과식물로 분류하며, 꼬투리는 작두콩 혹은 아카시 꼬투리를 닮았다. 익은 것(홍갈색..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10.11
환생한 단종-한 줄 시 3-236 236. 관음송(觀音松) 옹이 울다 간 두견새여 환생한 단종 * 춘 *청령포 관음송, 천연기념물 제349호. 수령 600년으로 안내판에 표기되어 있다(좀 과장된 듯?). 금표석도 단종 사후 179년이 지난, 1636년(숭정9년)에 새로 세운 것이다.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10.10
미소 흘린 녀- 한 줄 시 3-235 235. 고인이 본 달 나도 따라 즐기네 미소 흘린 녀(女) * 추 * 그믐달. 다음카페 아름다운 60대 자작시방, 청목 님 제공(2017. 9. 9)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