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 보전-한 줄 시 3-224 224. 묘화(妙花) 핀 단청 파랑새로 날아간 운문사 보전(雲門寺寶殿) * 하 * 운문사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虎踞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대웅보전 기와지붕과 단청이 날아갈 듯 아름답다. 비구니 도량으로, 매우 청정..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07.30
몰래핀 요녀-한 줄 시 3-223 223. 입술 훔치니 졸도한 양귀비꽃 몰래 핀 요녀(妖女) * 하 * 톱풀 군락에 외롭게 핀 양귀비꽃! 萬綠叢中紅一点(만록총중홍일점). 장소 서울 창포원.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07.29
민어가 으뜸-한 줄 시 3-221 221. 복달임 고민 개장국 혹 삼계탕 민어(民魚)가 으뜸 * 하 * 각국 고유의 음식문화는 서로 존중해주어야 한다. '백성의 물고기'라 불리는 민어는 평소 부모를 봉양하지 못한 자식들이 “돌아가신 뒤에라도 드시게” 한다며, 제사상에 올린다.(어식백세에서 인용 수정함)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07.25
캐면 벌받아-한 줄 시 3-219 219. 산호초 명줄 사라질 대왕조개 캐면 벌 받아 * 하 * 대왕조개는 산호초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칠보(七寶) 중 하나인 거거(車渠)로, 멸종위기종이다. 최근 남획된다는 보도를 접하고 가슴 아프다.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07.24
흑백의 조화-한 줄 시 3-218 218. 중랑천 운치 로로(鸕鷺)가 공존하네 흑백의 조화 하 * 앞의 로(鸕 ) 자는 가마우지이고, 뒤의 로(鷺) 자는 해오라기이다. 진보와 보수, 시(是)와 비(非)는 늘 함께 있는 게 좋다. * 중랑천의 보기 드문 여름 운치. 왼쪽에 가마우지 한쌍, 오른쪽에 백로 한쌍이 희미하게 보인다. 손전화로 찍..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07.08
서약의 흔적-한 줄 시 3-217 217. 그대 봤는가 잠든 아내 잔주름 서약의 흔적 * 당신은 혼인서약서를 가끔 보는가? 장롱 속에 보관하고는, 일생 동안 보지 않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 설경. 일본 시키시 그림. 야마다 기요시 작(필자 소장).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06.08
발레 춘 미선-한 줄 시 3-216 216. 바위 앞 시녀(侍女) 부채를 감춰놓고 발레 춘 미선((尾扇) (2019. 4. 1) * 춘 * 미선나무는 한국고유종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1종 1속으로, 국외반출을 막아야 한다. * 바위 앞 눈처럼 고운 미선나무꽃. 다음블로그 '지리산 소담산방'에서 빌려왔다.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04.02
칼잠 잔 청산-한 줄 시 3-215 215. 강낭콩 닮아 훈련소 대기병은 칼잠 잔 청산(靑山) (2019. 3. 9) 하 * 젊은이는 우리의 미래! 푸른 산으로 가꾸자! * 강낭콩. 사진은 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저자 강병화, 필자 친구)에서 인용. 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2019.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