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산창·산악시조 제2집 89

61. 천화대 소경

61. 천화대(天花臺) 소경(小景) 천상의 화원에는 돌꽃이 만발한데 왕관 쓴 하늘 임금 염라길 살피실 제 천만 길 돛대바위 위 북두칠성 걸렸네 * 천화대; 설악산 공룡능선의 암릉지능선. 암벽장비 없이는 못 오른다. 하늘꽃이 만발한 비경이다. 범봉(돛대바위)은 단연 설악 제1경으로, 운해가 신비하다. 북두칠성은 죽음을 관장하는 별이다. * 왕관봉; 설악골애서 오를 경우, 보통 범봉 가기 직전 제1차 등반을 끝내고 하강하는 지점이다. 꼭 왕관처럼 잘 생겼다. * 천화대의 대표적인 암릉길은 흑범길, 염라길, 석주길 세 루트이다. 그 중 '염라길'은 중급 이상의 암벽가들이 등반하는 코스다. * 졸작 명암명곡열전 제12번 천화대 암릉 시조 참조. * 《농민문학》 제113호(2020년 가을) 특집 ‘북두칠성’ 정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