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청야음(淸夜吟)
-맑은 밤을 읊다
소강절(邵康節 1011~1077/송)
月到天心處(월도천심처) : 달은 하늘 가운데 이르고
風來水面時(풍래수면시) : 바람 수면에 올 때
一般淸意味(일반청의미) : 이 같은 맑은 멋
料得少人知(요득소인지) : 아는 이 적으리라 (번역; 한상철)
* 감상; 고문진보(古文眞보) 전편(前篇) 오언고풍단편(五言古風短篇)에 제일 먼저 나오는 명시(名詩)다. 쉽게 쓴 맑은 시이지만, 뜻은 오묘하다. 작가 역시 달인의 경지에 이른 분이다. 웅씨(熊氏) 강대(剛大)가 말하기를, "이 시는 경물(景物)을 빌어 성인 본체의 청명(淸明)함을 나타내고, 인욕(人慾)의 속진(俗塵)을 해탈하였음을 형용하였다". (고문진보 에서)
* 사진 속초 영랑호 겨울 철새, 다움 블로그 '난향 가득한 정원'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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