極樂鳥(극락조)
반산 한상철
遣使於極樂(견사어극락); 극락에서 보낸 심부름꾼
密林五彩禽(밀림오채금); 정글의 오색찬란한 새여
張尾黃雲生(장미황운생); 꼬리를 펼치면 금빛구름이 생기고
妙曲合歡吟(묘곡합환음); 기묘한 곡조로 짝짓기를 읊네
* 압운; 禽 吟
* 시운(詩韻)을 비틀어준 '청곡'의 권유를 받아들여, 제1구 적하(謫下-귀양 온)를 견사(遣使-보낸 사자)로 바꾼다.
* 졸저 한시집 『北窓』 제17면.
---------------------------------
* 이우식(李雨植) 선생 화답시 2020. 6. 13
次韓相哲先生極樂鳥韻(차한상철선생극락조운)-한상철 선생의 '극락조'에 次韻하다
誰何名極樂(수하명극락) 그 누가 극락조라 이름 지었는가
美態正珍禽(미태정진금) 아름다운 자태, 진정 珍禽이구나
不適留人界(부적류인계) 사람 세상에 머묾은 맞지 않느니
登天可獨吟(등천가독음) 登天해 너 홀로 노래함 옳으리라.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 극락조. 사진은 다음 블로그 '블루 걸' 자연의 소리에서 인용(2014.07.06).
'9.북창·한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남교반/한상철~아지랑이 피네-오언절구 1-63 (0) | 2015.03.12 |
---|---|
무학인/한상철~보라 노을이 지네-오언절구 1-62 (0) | 2015.03.08 |
이명고/한상철~굴을 팔 수록-오언절구 1-60 (0) | 2015.02.04 |
포구폐선/한상철~그리움을 실어- 오언절구 1-59 (0) | 2015.02.01 |
정송이사/한상철 ~제 뿌리를 쳐들고-오언절구 1-58 (0) | 2015.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