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북창·한시집

이명고/한상철~굴을 팔 수록-오언절구 1-60

한상철 2015. 2. 4. 06:41

耳鳴苦(이명고)

-귀울림은 괴로워

                                半山 韓相哲

起寢耳鳴深(기침이명심);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귀울림이 깊어 

恰似朔風聲(흡사삭풍성); 마치 겨울바람이 윙윙거리는 소리네

搔痒使季指(소양사계지); 가려워 새끼손가락으로 후벼보지만

掘鑿漸大聽(굴착점대청); 굴을 팔수록 점점 크게 들리네

 

* 압운; 聲 聽

* 백촌거사의 풀이가 정감이 가, 추가로 올린다.(2015.02.04)

 

잠 깨면 귀 울림이 심하게 되어 
겨울바람 윙윙대는 소리와 같네
새끼 손 귀에 넣어 긁어대지만
귀 파고 뚫을수록 더욱 커지네

 

 

* 비상하는 한강 큰고니. 겨울의 진객이다. 사진 다음 블로그 남촌의 다락방 생태방에서 인용.(2015.01.16)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