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무사(武士)의 창
상투 튼 사무라이 뱁새눈 치켜뜨고
쇠난간 스친 바람 왜나막신 끄는 소리
뾰족한 죽창부리는 내 심장을 겨누고
* 야리가다케(槍ヶ岳 3,180m); 일본 중부국립공원에 있으며, 오꾸호하다카다케(3,190m)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쇠 난간이 설치된 꼭대기는 창끝처럼 뾰족하고 위엄이 있다. 산세는 게다(하태-下駄)를 신은 무사의 부릅뜬 눈을 닮았으며, 조망과 바람소리가 하도 좋아 아침저녁 두 번 오르내렸다.
* 야리가다케; 이 사진은 등산박물관(관리자 김진덕 한국산서회 회원) 자유게시판 제216번에서 인용(2018.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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