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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오양주소시비(與吾釀酒掃柴扉)

한상철 2018. 12. 3. 15:51

청말근대 누신호(樓辛壺)<등산임수(登山臨水)> (1936年作, 設色紙本, 68×32cm)


一年年覺此身衰  一日日知前事非

詠月嘲風先要減  登山臨水亦宜稀

子平嫁娶貧中畢  元亮田園醉裏歸

爲報阿連寒食下  與吾釀酒掃柴扉

(일년년각차신쇠 일일일지전사비

 영월조풍선요감 등산임수역의희

 자평가취빈중필 원량전원취리귀

 위보아연한식하 여오양주소시비)


한해한해 이 몸 쇠약해짐 깨닫고

하루하루 옛일 그르친 줄 알겠네

음풍영월 먼저 줄여야 하고

등산임수 또한 드물게 해야 하리

서자평은 가난해도 자식 모두 출가시켰고

도연명은 전원으로 취하여 돌아갔지

사혜련에게 전해 주시게 한식이 되면

나와 더불어 술 담그고 사립문 쓸자고


백거이(白居易/), <장귀위촌선기사제(將歸渭村先寄舍弟)>


- 前事: 지난 일. 예전의 일.

- 詠月嘲風: 밝은 달을 읊고 맑은 바람을 노래함(吟風詠月).

- 登山臨水: 높은 산을 오르고 흐르는 물을 찾음.


- 子平: 서자평(徐子平). 오대(五代)북송(北宋) 시기에 명리학(命理學)을 체계화하고 집대성했다는 전설적인 인물.


- 嫁娶: 여식을 시집보내고(嫁女), 장가들임(聚婦).

- 元亮: 동진(東晉) 때의 전원시인 도연명(陶淵明)의 자().


- 阿連: 남북조시대 남조 유송(劉宋) 시인 사령운(謝靈運)의 종제(從弟) 사혜련(謝惠連).


謝靈運`大謝·小謝`로 병칭되었다. 어려서부터 문재(文才)가 뛰어나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근현대 장대천(張大千)<登山臨水> 경심(鏡心) (1948年作, 設色紙本, 67.5cm×33.5cm)


장대천(張大千)<登山臨水> 鏡心 (1948年作, 設色紙本, 106×53.5cm)


장대천(張大千)<登山臨水> 鏡心 (1951年作, 設色紙本, 97×48.5cm)


장대천(張大千)<登山臨水> (1970年作, 設色紙本, 69×39cm)


장대천(張大千)<登山臨水> 경편(鏡片) (紙本, 137×66cm)


장대천(張大千)<登山臨水> (設色紙本, 68.5×35.5cm)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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