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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로풍림일로상(一路楓林一路霜)

한상철 2018. 12. 6. 06:37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산거유상도(山居幽賞圖)> (設色紙本, 116×30.5cm)


一路楓林一路霜  遠山如黛近山黃

何當九月重陽後  冷落詩人到草堂

山居幽賞入秋多  滿目繁英掩薜蘿

不羨小山賦招隱  偏憐彭澤眄庭柯

(일로풍림일로상 원산여대근산황

 하당구월중양후 냉락시인도초당

 산거유상입추다 만목번영엄벽라

 불선소산부초은 편련팽택면정가)


한 길은 단풍 숲, 한 길은 서리

먼 산은 검고 가까운 산은 누렇네

구월 중양절 뒤 언제쯤

쓸쓸한 시인은 초당에 이를까

그윽이 감상하러 가을빛 짙은 곳 찾아가노라니

눈 가득 만발한 꽃이 담장이를 가렸네

나지막한 산에서 초은시 읊기를 바라지 않고

도연명의 뜨락 나뭇가지 곁눈질하길 썩 좋아한다네


부유(溥儒), <산거유상도(山居幽賞圖)> 화제(畵題)


- 何當: 언제쯤. 언제나.

- 偏憐: 치우치게(몹시) 사랑하다(아끼다).

- 庭柯: 뜰에 심은 나무.


근현대 중국화가 진소매(陳少梅)<山居幽賞圖> 경광(鏡框) (設色紙本, 64×35cm)


진소매(陳少梅)<山居幽賞圖> 경심(鏡心) (設色紙本, 142.6×61cm)


진소매(陳少梅)<山居幽賞圖> 경편(鏡片) (紙本, 64×32cm)


진소매(陳少梅)<山居幽賞圖> (設色絹本, 78×30cm)


진소매(陳少梅)<山居幽賞圖> (設色絹本, 131×37cm)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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