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晨興卽事(신흥즉사)/이색(려말)-명시 감상 949

한상철 2021. 1. 17. 13:16

晨興卽事(신흥즉사)

-새벽에 흥을 읊음

 

       李穡(이색)/려말 선초

湯沸風爐雀噪簷(탕비풍로작조첨) 풍로에 물이 끓고 처마에서 참새가 지저귀는데

​老妻盥櫛試梅鹽(로처관즐시매염) 늙은 아내는 세수하고 음식 맛을 간 보네

​日高三丈紬衾暖(일고삼장주금난) 해는 세 길이나 높이 솟았건만 명주 이불 따스하니

​一片乾坤屬黑甜(일편건곤속흑첨) 한 조각 천지(天地, 세상 일)를 깊은 잠 속에 맡긴다네  (번역 한상철)

 

[출처] 晨興卽事(신흥즉사)李穡(이색).|작성자 ayjg02145 네이버블로그에서 인용 수정함.(2018.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