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할지라도, 한가로움은 부순다!
2021.1. 29(금) 인사동 노점에서 구입한 법첩 3권을 감상한다. 글씨를 쓴 분은 (사) 퇴계학연구원 초대 이사장을 지낸 故 춘곡 이동준(李東俊, 1916~?) 선생이다.
난정서 건환장본 춘곡 이동준 방. 行書 천하제일 '왕희지의 난정서'를 나름대로 잘 모방했다.
관지. 퇴계학연구원지인. 이동준 춘곡 임자(1972년) 양 3월 23일.
잘 쓴 글씨다! 제1면 머리 부분. 영화9년 세재. 맨 마지막은 '其一致'로 마무리 했다. ~也 後知覽者.亦將有感於斯文-"후에 이 시집을 보는사람도, 또한 이 문장에 감동하는 것이 있으리라" 12 자를 빠트렸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며, 다만 紙面 관계인듯 하다.(필자 주)
안진경 호구시. 아직 풀이하지 못함.
맨 뒤 관지. 유연천재후 지아음광진. 대력5년 12월 10일 형부상서 안진경 서. 낙관인문 촌곡동준영재.
안진경첩
머리 부분. 마고산 선단기. 안진경 필체를 모방함.
맨 마지막 장 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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