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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동인 춘계 문화기행

한상철 2021. 5. 2. 13:16

나는 체계적인 논리를 지식의 바탕으로 삼는다.(반산 눌언)

 

2021. 4. 29(목) 창포동인 6인은 충북 충주시, 음성군 일대에서 만춘(晩春) 기행을 하다. 2020. 4. 16(목) 3인이 갔다온 여정(旅程)과 유사하다. 이번은 코비드 19 방역수칙으로 출입에 제약이 많다.

1. 08: 00 전철 제2호선 강변역 제1번 출구 횡단보도 건너 약 100m 김명순 아파트 앞 출발.(7인용 최신형 승용차, 김명순 운전). 오늘 행사에 수고가 가장 많았다.

2. 마장휴게소(하행) 휴식-컵라면으로 아침 떼움.(오늘 임시 간사 한신섭)

3. 충주시 앙성면(仰城面) 도착-정육점에서 산 생간, 육회로 간식. 소주 2병. 앞 수석 가게 잠시 관람.

4. 충주박물관(코비드19로 관람 중지) 옆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제6호, 일명 중앙탑) 견학. 신미향 문화해설사. 옆 '탄금호'가 운치 있음.

5. '깊은 산속 옹달샘' 심방(초행).

6.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 '함효종' 씨 댁 방문. 시집 등 4권, <자유문학> 2021년 봄호 기증.

7. 음성군 생극면 송어회집에서 점심. 명함을 받지 않아, 음식점 이름 모름(당초 예약한 평창송어집은 문 닫음). 김명순 씨가 일행들 건배용으로 내놓은 포도주를, 한신섭 씨가 합석한 함효종 씨에게 증정함.(한신섭 씨 단독 판단) 

8. 생극면 권근 3대묘역 심방. 충견묘 옆 두릅은 세졌고, 앞의 못도 가물어 바닥을 드러냈다.

9. 다시 이동후, 감곡면 상평리 효자각 들럼.

10. 16:40~ 한신섭 장조카 복숭아농원 뒤 선산(先山)에서 참취 채취.  큰꽃으아리 군락지에서 사진 촬영. 한신섭, 김길두 2인은 운행 규칙을 지키지 않는데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조건 내달린다. 중간에 연락두절로, 박대문, 이세규, 한상철 3인은 원점으로 되돌아 오다.(김명순은 차량 대기상태)

11. 상경 길에 '외할머니 청국장집'에서 저녁 식사. 정몽주 칠언절구 '제영흥루' 예서체 액자 감상. 필자는 속이 거북해 식사 사양.

12. 상행 여주휴게소에서 짐 정리.

13. 22시 경 아침 출발장소로 도착. 각자 전철편 이용 귀가. 일정 종료.(회비 50,000원)

* 이제 2시간 이상 걸리는 여행은 체력이 달려 힘들다. 이튿날 종일 누워 있었다...

 

* 졸작 정격 단시조 2수 감상.

81. 큰꽃으아리 (2016. 5. 8)

-덤불의 새침데기

 

덤불에 숨었어도 꿀벌 눈 못 속일 걸

연미색 신부 옷에 나비가 침 묻히자

브로치 가르마에 꽂고 새침 떠는 아씨여

 

* 큰꽃으아리; 개비머리, 어사리 또는 전자련(轉子蓮), 철전련(鐵傳蓮)이라 한다. 가늘고 갈색인 줄기는 길게 뻗는데, 잔털이 있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쓰인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뿌리를 위령선(威靈仙)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탕으로 짓거나, 산제(散劑) 혹은 환제(丸劑)로 만들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외상에는 짓이겨 붙인다. 흰 토종 꽃은 크고 아름답다. 꽃말은 ‘아름다운 마음’이다. 브로치를 닮았다.

* 시시덕이는 재를 넘어도, 새침데기는 골로 빠진다. 시시덕이는 힘을 들여 고개를 넘는데, 새침데기는 꾀바르게 골짜기로 빠져나간다는 뜻으로, 겉으로 떠벌리는 사람보다, 얌전한 척하는 사람이 오히려 나쁜 마음을 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속담, 관용구-네이버 사전)

* 제41회 한국예술협회전 출품작. 조형아트 갤러리 지하1층.(2018. 11. 21~11. 27)

* 졸저 정격 단시조집 『鶴鳴』(학명-학이 울다) 제1-81번(72면).

 

48. 충주 탄금대(彈琴臺) (2021. 5. 1)

 

강줄기 감아 도는 아찔한 천길 벼랑

물안개 펴 오르자 우륵은 가야금 켜

청아(淸雅)한 선율을 따라 남한강이 춤추네

 

*탄금대; 충북 충주시. 국가 명승 제42호다. 충주시 근처에 있는 대문산(108m)의 정상을 지칭한다. 산 아래로 남한강이 흐르는데, 강변에 기암절벽이 형성되어 있고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절애(絶崖)를 따라 강물이 휘감아 돌고, 남한강과 넓은 들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강줄기의 모습은 강물이 내려다보이는 벼랑에 위치한 열두대에서 가장 잘 보인다. 정상부에는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탄금정이 있고, 동쪽으로는 계명산과 남산이 솟아 있으며, 아래로는 충주 시가지와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져 있다. 신라 진흥왕 때(552) 악성(樂聖)으로 불린, 우륵(于勒)은 가야국의 멸망을 예견하고, 신라에 귀화했다. 진흥왕은 우륵을 반기며, 국원(충주)에 거주하게 했다. 그리고 신라의 청년인 법지, 계곡, 만덕을 선발해 악()을 배우게 하고, 우륵을 보좌하도록 했다.(우리 명승기행 인용 수정)

* 미발표작.

 

* 충주박물관 옆 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 국보 제6호). 왼쪽부터 한신섭, 이세규, 김길두, 한상철, 김명순, 박대문 제씨. 촬영 신미향 문화해설사.

 

앙성 슈퍼마켓 앞.

 

* 복숭아농원 옆 큰꽃으아리 군락.

 

*열두대와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사진 다음카페 목백합 동산 전숙자(춘천여고 19) 님 제공(2021.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