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書齊偶吟(낙서재우음)
-낙서재에서 읊다
尹善道(윤선도, 1587~1671)/조선
眼在靑山耳在琴(안재청산이재금) 눈에는 청산이 있고 귀에는 거문고 있어
世間何事到吾心(세간하사도오심) 세간의 어떤 일들이 내 마음에 이를꼬
滿腔浩氣無人識(만강호기무인식) 가슴 가득히 품은 호기를 아는 이 없어
一曲狂歌獨自吟(일곡광가독자음) 한 곡 미친듯이 혼자서 노래를 부르네 (번역 한상철)
滿腔(만강) : 가슴속 가득.
無人識(무인식) : 아는 사람이 없다.
狂歌(광가) : 마음껏 노래하다.
* 낙서재는 고산 윤선도가 보길도 부용동에서 원림을 가꾸며 살 때의 살림집 이름이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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