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夜坐(야좌)/엄의길(조선)-명시 감상 1,416

한상철 2021. 8. 30. 12:36

夜坐(야좌)

-밤에 앉으니


     嚴義吉(엄의길, 생몰년도 미상)/조선
谷靜無人跡(곡정무인적) 골짜기 고요해 사람 자취는 없고

庭空有月痕(정공유월흔) 뜰은 비었어도 달빛 흔적은 있네

忽聞山犬吠(홀문산견폐) 문득 산에 개 짖는 소리 들리기에

沽酒客敲門(고주객고문) 술 사온 나그네가 문 두드리는 것이려니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