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杜鵑花(영두견화)
-두견화를 읊다
정씨(鄭氏)/조선
昨夜春風入洞房(작야춘풍입동방) 어젯밤 봄바람이 동방에 드니
一張雲錦爛紅芳(일장운금난홍방) 한 이불 비단 속이 붉고 향기로워라
此花開處聞啼鳥(차화개처문제조) 이 꽃이 피는 곳에 새소리 들리고
一詠幽姿一斷腸(일영유자일단장) 그윽한 자태를 한번 읊으니 창자가 끊어지네 (번역 한상철)
* 감상; 조선의 여류로 추측한다. 사실 진달래(참꽃)가 그윽한 자태는 아니나, 나름대로의 섬세한 필치로 잘 읊어냈다.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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