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장마철 건강관리-인왕산 둘레길

한상철 2022. 7. 16. 21:27

약보(藥補) 보다 식보(食補), 식보 보다 행보(行補)! 걷는 게 최고다!

이열치열! 여름철은 땀을 흘려야 신체의 노폐물이 빠져 나간다.

2022. 7. 16(토); 오늘은 초복이다. 친우 4인이 오전 10시 전철 제3호선 경복궁역 제1번 출구에 모여 인왕산 둘레길을 걸으며, 건강과 우정을 다지다. 후덥지근하다. 필자는 간편한 하계 산행복장으로 바꾸다. 장근화 학형은 코비드19 후유증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 술을 삼가한다. 통인시장 삼화식당에서 반계탕(맛이 별로다)으로 복달임을 하다. 약 2;30 소요. 12,000보. 각10,000원 추렴. 김기오, 박동렬, 장근화, 한상철. 15시 경 귀가하니 소낙비가 세게 퍼붙는다. 내일(7.17 일, 제헌절) 한국문인산악회 제1,672차 산행은 황인선 간사가 나오지 않기에, 대신 필자가 오늘과 같은 코스로 안내를 맡는다. 전과 달리 피로도가 점점 높아진다...

* 오늘 불참 행사

1. 09:10~재경 대구상고 37회 평산산악회 남산 둘레길.

2. 14.20~재경 백산초등학교 13회 황선기 동문 영애 혼례식.

3. 15:00~(사) 한국시조시인협회 '시조의 날' 행사. 서울 조계사.

* 졸작 인왕산 관련 풍치시조  2수.

제3경. 모암석조(帽岩夕照)

 

기암은 아기자기 가인(佳人)을 품에 안듯

인왕에 신록(新綠) 들어 산새들 지저귀자

눌러 쓴 모자바위로 가라앉는 석양아

 

* 조선시대 일부 풍수가는 인왕산 산세를 독기 품은 지네로 보았다.(위키 백과 참조).

 

제4경. 방산조휘(榜山朝暉)

 

괴석에 눈 내리자 산광(山光)은 더욱 밝고

백호(白虎)가 울어대니 방산(榜山)이 쩌렁쩌렁

따스한 아침햇살은 시린 연정(戀情) 데워줘

 

* 인왕산은 서울의 내사산으로 서쪽을 진호하며, () 백호(白虎)를 상징한다.

* 산광수색(山光水色); 산의 빛과, 물의 색 즉, ‘산은 높고, 물은 맑다를 뜻한다. 조선후기의 명필 창암(蒼巖) 이삼만(李三晩 1770~1847)의 행운유수체(行雲流水體) 초서가 유명하다. 4마리가 꿈틀거리는 것으로 평한다.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제1-471(354) 인왕산의 바람 시조 참조.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 古書硏究35(2017) 풍치시조 3.

* 졸저 명승보(한국의 승지 266)27번 황학정8경 시조(188). 2017. 7. 7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줄곧 맨발로 걸어오다. 윤동주 시비 옆에서. 장근화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