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中吟(진중음) 1
-싸움터에서 읊다
이순신/조선
天步西門遠(천보서문원) 임금의 행차(걸음)는 서문에서 멀어지고
東宮北地危(동궁북지위) 세자는 북쪽 땅에서 위태롭네
孤臣憂國日(고신우국일) 외로운 신하는 나라를 걱정하는 날이라
壯士樹勳時(장사수훈시) 사나이는 공훈을 세워야 할 때로다
誓海魚龍動(서해어룡동) 바다에 맹서하니 물고기와 용도 감동하고
盟山草木知(맹산초목지) 산에 맹세하자 초목도 알아주네
讐夷如盡滅(수이여진멸) 오랑캐에 복수해 모두 멸할 수 있다면
雖死不爲辭(수사부위사) 비록 죽음일지라도 사양하지 않겠노라(번역 한상철)
* 제 2구 동궁 대신 군저(君儲)로 된 전고도 있으나, 뜻은 같다.
* 카카오스토리 박중호 님 인용 수정.(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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