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途中書所見(도중서소견)/서거정(조선)-명시 감상 2,056

한상철 2022. 11. 7. 10:49

途中書所見(도중서소견)

-길을 가다가 보이는 걸 적다

 

       徐居正(서거정)/조선

雪盡原頭薺有芽(설진원두제유아) 눈 녹은 언덕 머리에 냉이싹이 돋아나고

路傍採女競喧譁(로방채녀경훤화) 나물 캐는 아가씨들 길가에서 요란하네

爺歸出糶何時返(야귀출조하시반) 쌀을 팔러간 아버지는 언제 돌아오시나

日午空膓不作謌(일오공장부작가) 한낮까지 창자가 비어 노래를 못 하겠네

 

喧譁(훤화) : 시끄럽게 떠듦.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