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葉榴花(천엽류화)
- 수많은 잎의 석류꽃
이규보/고려
玉顔初被酒(옥안초피주) 옥 같은 얼굴인데 처음 술에 취해
紅暈十分侵(홍훈십분침) 불그스레함이 충분히 스며들었네
葩複鍾天巧(파복종천교) 겹친 꽃은 천연스런 기교를 모으고
姿嬌挑客尋(자교도객심) 자태가 아름다워 나그네 생각을 북돋우네
爇香晴引蝶(설향청인접) 향을 사르니 개인 날 나비를 끌어당기고
散火夜驚禽(산화야경금) 흩어지는 불꽃은 밤에 새가 놀라네
惜𧰟敎開晚(석염교개만) 아리따움을 아껴 피기를 늦추긴 했지만
誰知造物心(수지조물심) 누가 조물주의 마음을 알리오 (번역 한상철)
* 부기; 자황여만달(自況予晚達)-이규보가 "스스로 내가 늦게 현달한 것"을 비유했다. 『東國李相國全集』 卷第九
* 티스토리 건빵이랑 놀자에서 인용 수정.(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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