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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바쁜 하루-황야문학 출판기념 외/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3. 9. 18. 11:35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아래는 저절로 지름길이 생긴다. 줄여 도리성혜(桃李成蹊)라 한다. 즉, 복숭아와 자두는 꽃이 아름답고, 열매가 맛이 좋아 오라 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해 절로 오솔길이 생긴다는 의미로, 덕이 있는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그 덕을 흠모하여 사람들이 모이게 됨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이다.(사기 이광 장군 열전에서)

2023. 9.16(토) 개이고 덥다. 10:00~전철 제3호선 경북궁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한 3인의 인왕산 자락길 걷기를 필두로, 종일 행사가 이어진다. 가을이 되니, 다시 바빠지기 시작한다. 7~8월 혹서기 단체 모임 휴지(休止) 기간이 끝나다. 오늘 행사를 요약한다.

1. 인왕산 자락길 코스모스 구간~윤동주 언덕. 약 2시간 8,000보. 김기오, 박동렬, 한상철. 이어지는 모임에 가기 위해 양해를 구한 뒤 헤어짐, 필자는 부암동 고개 초록 버스 정류장에서 7022번 타고, 경북궁역 하차. 전철 환승후 종로3가역 2-1출구로 나옴.

2. 12: 30~중국 식당 대륙 2층에서 부우회 4인 점심 먹음. 박노성 회원 불참. 양해를 얻고 먼저 나옴. 사진 찍지 못함. 인사동 무우수 갤러리 7층으로 이동.

3.14:00~ 한국고서연구회 2023. 9월례회 참석. 주제는 '퇴계 이황이 아들에게 쓴 편지'다. 김운기 부회장이 발표한다. 자료는 김운기 국역 소책자 1. 전체에게 간단히 인사만 하고, 다음 행사에 가기 위해 서둘러 나오다.

4. 귀가 후 옷 갈아 입다. 오늘 <황야문학> 제 29호 신인상을 받기 위해, 충남 서산에서 차를 가지고 올라온 이원각(본명 이제중) 씨로 부터, 담금 송순주 팻트병 2. 영지버섯주 1, 물앵두주 1, 농사 지은 단호박을 선물로 받다. 다정한 망년지우(忘年之友)다. 그에 비해 미미하지만 필자는 기념품으로 받은 수건 몇 장으로 답례해 송구하기 그지없다. 그 이 차로 창포원 뒤, 평화문화진지 행사장으로 옮기다.

5. 17:00~<황야문학> 제 29호(2023. 가을) 출판기념회 개최. 제7스튜디오 내부는 후덥지근하다. 이원각은 단시조 '덫' 외 1편으로 등단하다. 시조분과장 이순향 시인이 심사평을 쓰다. 한시 분과장 한상철 추천. 그는 황야문학 발전기금으로 금일봉을 희사 (喜捨)하다. 외에도 필자에게 축하객 식대조로 별도 지원해준다. 고맙다. 그를 축하하러, 창포동인 김길두, 예찬건, 한신섭 세 문우가 오다. 이창수 시인이 가지고 온 시집 <바다를 내놓은 고등어>(2023. 6. 20 동인 발행)를 배포하다. 18;20~큰 길 건너 해물짬봉집에서 저녁을 먹다. 옆자리 문우들과 명함을 서로 교환하고, 인사와 담소를 나누는 등, 알차게 마무리한다. 총 34명. 저녁 식대 각 20,000원 염출.

* 오늘의 다른 행사; 1. 군산문화유적답사(제56차) 은평향토사학회장 박상진 주최. 06;30~ 은평구청 앞 집결(카카오톡 알림). 불참.  2.(사)서울역사문화포럼 제23기 제3차 문화탐방. 조선왕릉 동구릉. 불참.

 

인왕산 자락길. 코스모스 구간에서. 맨발로 걷다. 김기오 촬영.

 

이원각(좌)씨가 등단패를 받다. 우는 시조분과장 이순향 시인.

 

좌부터 박정근 발행인, 한신섭, 예찬건 가객, 이원각, 한상철, 김길두 제씨

 

출판기념회 단체 사진. 윤명자 편집인 단체 카톡.

 

황야문학 제29호 표지. 총 263면. 2023. 9. 16 발행.

 

이원각 등단 자료.(225~227면)

 

졸고 수락팔경, 유양팔경 정격 단시조 2제 18수. 학술자료.(85~9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