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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안일수(한국산서회)/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7. 28. 11:28

 

인거이유적(人去而遺跡) 사람은 가지만, 자취는 남는다.

* 산은 철학(哲學) 이상의 가치가 존재한다. 즉, 神(신)과 禪(선)의 세계이다.

 

2024. 7. 27(토). 개이고 덥다. 가끔 소나기. 한국도 이제 아열대 기후대이다. 열대지방 오후에서나 볼 수 있는 소위, 스콜 현상이 나타난다. 18:00~의정부시 신곡동 대우아파트 104동 2201호 (사)한국산서회 안일수 회원의 산악관련 박물을 보러 간다. 간이 등산박물실인 셈이다. 필자는 광역버스(적색) 1102번으로 미리 갔다. 도봉산역 정거장에서 3번 째(신곡 현대아파트)이다. 박기성 회장을 비롯해 회원 8인이 속속 내도한다.

1.18;00~진열 박물 구경과 등산서적 관람. 주인 해설. "앞으로 서울에 등산박물관이 생기면, 전부 재기증할 것"이라 함.

* 약 7~8년 전에 기증한 필자 등산장비를 잘 관리해주어 보람이 있다.

2. 산서회의 발전 방향 짧게 논의.

3. 석식과 여담. 반주 곁들이며 허심탄회하게 담소 나눔.

* 졸저 한국하이쿠집 『일지춘』 멀리 수원에서 온 원로 박재곤 선배에게 서명후 증정. 일본 단가(短歌) 故 손호연과 그의 딸 이승신에 대해 잠시 의견 교환.

*7. 28(일) 행사; 한국문인산악회 서대문 안산 자락길(제1,773차 산행). 불참.

* 졸작 산악 관련 시조

57. 풍진의 질투

웅장은 드러내고 미려는 감추면서

외강 내유(外剛內柔)를 제 것인양 즐기어도

홍진(紅塵)이 그를 새오해 거꾸로다 이르니

 

* 지리산(智異山 1,915m); 남한 내륙 최고봉의 명산이다. 육산계를 대표하는 포근한 어머니 산이다. 세인들은 밖은 부드럽고, 안은 강한 산으로 여긴다(필자 주).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 등 3개 도, 5개 시 군, 15개 읍면에 걸쳐 있다. 면적이 440.517㎢에 이르러, 재래식으로 환산하면 무려 1억 3천 평이 넘는 거대한 땅이다. 계룡산국립공원의 7배이고, 여의도의 52배 정도로, 22개 국립공원 가운데서 육지에서는 가장 넓다. 이산에서 발원한 물이 덕천강, 엄천강, 황천강을 이루고,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 재가 15곳이다. 또 지리산에서 솟는 샘과 이름을 갖고 있는 전망대, 바위의 숫자만도 각각 50여개, 마야고와 반야도사, 호야와 연진 등의 설화에 이상향과, 신선의 전설을 갖고 있다. 한때 350여 군데에 절과 암자가 있었다는 기록과 함께, 국보 7점, 보물 26점에다. 지방문화재와, 주요 사적지, 민속자료까지 그 수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어떤 수식도 필요 없는 神의 산이다.(대한민국 구석구석 발췌 수정)

* 졸저 『山中問答』 산악시조 제1집 80면. 157면.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111. 라인홀드 메스너에게-헌시 (2016. 9. 22)

알프스 건아(健兒)였지 인간이 밟지 못한

팔천 미터 열네 개 봉 거침없이 삼켰으니

숨 쉬는 로봇일 게다 살아 있는 신령아

 

* 라인홀드 메스너((Reinhold Messner); 인류 최초의 히말라야 8천 미터급 이상 산, 14개봉 완등자이다. 오스트리아 출신(1944~)으로, 국적은 이태리다. 산소 호흡기를 착용치 않고 등정해, 고산등반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살아있는 전설’, ‘자살미수자’ 등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20권의 저서가 있다. 필자는 태산진동호일두(泰山振動虎一頭, 큰 산을 움직이는 호랑이 한 마리)라 명명한다.

* 산무대소(山無大小) 개유신령(皆有神靈); 산은 커든 작든 모두 신령이 있다.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 신령장구(神靈章句)에서.

* 2016. 10. 1 제1회 울주 세계산악영화제에 참석한 그에게, 한국산서회 명예회원증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헌정함.

* 《시조문학》 제 212호(2019년 가을호) 단시조 2수.

* 졸저 『鶴鳴』 (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8) 제1-111번(98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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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inhold Messner – Hunsey

 

Erano le Alpi che nessun essere umano poteva calpestare.

Ho inghiottito 8.000 metri e 14 vette senza esitazione.

Non solo è un robot che respira, ma è anche uno spirito vivente

* 2024. 5. 18 이태리어 번역기.

 

 

 

독사진.

각종 피켈. 필자가 기증한 것도 몇 개 있음.

 

등산화. 맨 위칸 필자 기증.

 

회원 일동.
 
전설의 등반가 라인홀드 매스너. 앞줄 우에서 3번. 가운데 줄 우에서 3번 필자. 2016. 10. 1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안일수 카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