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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소고(小考)/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8. 5. 17:14

예술은 대중(농어촌 시민 포함)도 향유(享有)할 보편적 가치가 있다.(반산 눌언)

 

2024. 8. 3 (토) 연일 혹서가 몰아친다. 17;00~ 서산의 제자 농부 시인 이원각(본명 이제중) 씨가 무더위에도 '칸' 차를 몰고 왔다. 필자가 평생 모은 당대 저명작가의 동서양화 기증품을 제1차로 실어가기 위해서다. 전권(全權)을 그에게 일임해, 수량, 목록, 사진 등을 그가 새로 파악해 작성할 것이다. 후일 향토(지방)박물관 건립에 대비해 골동, 차완, 찻잔, 수석 등도 순차적으로 운반할 예정이다(다음은 1톤 트럭). 여건이 허락된다면, 기념관을 겸한 도서 및 등산용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베란다에 놔둔 액자는 약 20년전 서교동 단독주택에 살다가, 도봉동 서민용 아파트로 이사온 후, 처음 햇빛을 보는 셈이다. 예술품은 여러 사람이 보고 관평(觀評)을 해야 빛이 나는 것이지, 수장고(收藏庫)에 묵혀 두면 효용가치가 없다. 적재후 20:00~ 도봉산 양고기집에서 가족 소개 겸, 저녁 식사.(처, 여식 등 총 4인 합석). 경황이 없어 사진을 찍지 못했다.

* 화가; 중국 황군벽, 계공 등, 한국 창현 박종회, 창산 김대원(안동미술관장), 故 대산 김동수 등. 일본 파악중.

* 희망 박물관 이름; 제상고미술박물관(濟相古美術博物館).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8. 4(일) 잡사; 한국문인산악회 북한산 솔밭 둘레길 걷기(제 1,774차 산행). 고단해 불참.

* 8. 5(월); 오전 도시까스 계량기 교체.(5년. 법정 사항)

* 이 쪽에서 진실로 대하지 않으면, 저 쪽도 진실로 다가오지 않는다.

 

©도봉산 정상부의 늦은 봄, 사진 김명순 동인 카톡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