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선성청량(蟬聲淸凉)/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8. 12. 12:06

새벽 풀벌레 소리 은은하고, 아침 매미소리 맑고 서늘하다. 계절의 순환은 오묘하다.

이제 죽은 듯이 지내니 마음이 참 편하다. 가족, 벗, 선후배, 사회인 모두에게 지고 살 수 밖에 없다...

2024. 8. 11(일). 여전히 덥다. 12;10~몹시 무더운데도, 서산의 제자 이원각 문우(文友)가 제2차로 서화와 책을 싣기 위해 1톤 트럭차를 끌고 왔다. 땀을 뻘뻘 흘리며 실어 나른다. 필자는 힘이 달려 잔일만 조금씩 거들지만,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골동 도자기 2 상자, 7~8 점의 수석과 화석도 함께 실었다. 박물관용 수제 이태리 돌로미테 등산화 '가이다' 한 켤레 포함. 14:20~일요성가대 합창을 마치고 돌아온 딸과 합류해, 가깝고 저렴한 '섬진강' 식당 2층에서, 오리 한 마리로 4인이 점심을 먹다. 식후 바로 밑 '메가'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헤어지다. 그는 예의가 바른 사람이라, 도착후 바로 전화가 온다. 참 고맙다.

* 어제 8. 10(토) 다른 행사; 1. 서울산악동우회 동두천 피서. 당일(회비 20,000원), 또는 1박 2일(30,000원). 불참.

* 8.11 다른 행사. 1. 한국문인산악회 관악산 둘레길 걷기(제 1,775차 산행) 불참. 2. 재경 대상 비정기 등산.강북포럼 외 불암산. 불참.

* 자연의 질서와 처세 교훈 하나

暑極不生暑而生寒(서극부생서이생한) 寒極不生寒而生暑(한극부생한이생서)-더위가 지극하면, 더위가 아닌 추위가 생기고, 추위가 지극하면, 추위가 아닌, 더위가 생긴다. 청(淸) 위원(魏源)의 묵고(默觚)에서 인용.

* 서로 신뢰가 없으면, 교유가 오래가지 않는다.(반산 눌언)

 

* 섬진강 2층 4인 점심, 여식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