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後竹枝詞(후죽지사)-二首/유우석(당)-명시 감상 2,372

한상철 2024. 8. 9. 06:46

後竹枝詞(후죽지사) 이수(二首)

    劉禹錫(유우석)/당

 

其一(기일)

楊柳靑靑江水平(양류청청강수평) 버들잎 푸르디 푸르고 강물은 잔잔한데

聞郞江上唱歌聲(문랑강상창가성) 낭군은 강 위에서 부르는 노래소리를 듣네

東邊日頭西邊雨(동변일두서변우) 동편에서는 해가 뜨고 서편에서는 비가 내리니

道是無晴卻有晴(도시무청각유청) 길은 흐리다 해야 할지 외려 개인다 해야 할지

* 제 3구 제 4자가 出 자로 된 전고도 있다.

* 제 4구 晴은 情과 통한다.

 

其二(기이)

楚水巴山江雨多(초수파산강우다) 초나라 물과 파산의 강에는 비가 많으니

巴人能唱本鄕歌(파인능창본향가) 파인은 능히 고향 노래 부를 수 있다네

今朝北客思歸去(금조북객사귀거) 오늘 아침 북쪽 손님이 돌아 갈 것을 생각하니

回入紇那披綠羅(회입흘나피록라) 돌아 들어가 고향 노래 부르며 푸른 비단을 헤치네 (번역 한상철)

* 제2구 파인은 촉나라 사람으로 추정한다.

* 제4구 흘나는 흘나곡 즉, 사패명이다. 고향의 노래. "踏曲興無窮(답곡흥무궁)-발을 구르며 노래하니, 흥이 끝이 없구나"

*출처; 카카오스토리 소이불루(정중기) 인용 수정.(2022.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