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秋日赴闕題潼關驛樓(추일부궐제동관역루)/허혼(당)-명시 감상 2,377

한상철 2024. 8. 15. 07:18

秋日赴闕題潼關驛樓(추일부궐제동관역루)

-가을 날 장안을 가다 동관루역에서 짓다

       許渾(허혼)/당

葉晩蕭蕭(홍엽만소소) 붉은 단풍잎에 해 저무니 쓸쓸한데

長亭酒一瓢(장정주일표) 정자에서 술 한 잔을 마시네

殘雲歸太華(잔운귀태화) 남은 구름은 화산(태화)으로 돌아가고

疎雨過中條(소우과중조) 성긴 비는 중조산을 지나가네

樹色隨山迥(수색수산형) 나무 빛은 산을 따라 멀어지고

河聲入海遙(하성입해요) 강물 소리는 아득히 바다로 들어가네

帝鄕明日到(제향명일도) 장안(제향)은 내일이면 닿으련만

猶自夢漁樵(유자몽어초) 여전히 스스로 고기 잡고 나무 하는 꿈꾸네 (번역 한상철)

* 帝鄕(제향); 1) 임금이 있는 서울, 황성(皇城), 경성(京城), 또는 제왕(帝王)이 난 곳. 2) 전설 속의 천제(天帝) 또는 상제(上帝)가 사는 곳.

 

[출처] 秋日赴闕題潼關驛樓(추일부궐제동관역루),許渾(허혼)字:仲晦(중회)用晦(용회). |작성자 ayjg02145. 네이버블로그 인용 수정.(2011. 12. 14)